저자는 누구인가요?
프리츠 커피 컴퍼니에서 무신사까지, 요즘 핫한 기업의 알려진 성공요인 뒤엔 뭐가 있을까?
‘‘공차를 성공시킨 30대 초반의 평범한(?) 주부, ‘막걸리 집으로 대박을 터트린 월향의 오너’, ‘서울 사람이라면 많이 들어봤을 프릳츠 컴퍼니의 커피집’, ‘30대초반 맞벌이 부부의 마켓컬리 사업 창업으이 신화’, ‘취미와 재능이 만나서 그 시너지가 극대화 됐었던 스타일 난다’, ‘무신사의 큰 행성의 등장’ 등, 이런 핫한 기업들이 정말 노력으로 성공했을까?
그는 탄탄한 국민 기업으로 성장한 것이 비록 노력으로 되었을까? 라는 의문을 품은 채 시작한다.
그는 건국대학교 국제무역학과를 졸업하고 기업은행원으로 일했다. 경제를 분석한 저서들을 많이 집필했다.
책의 핵심 내용은 무엇인가요?
운과 기도, 긍정적인 생각, 낙관적인 태도 등 추상적인 것들로만 성공에 대해 읊어대는 자기계발서와 운이라는 것은 존재 하지 않고, 있다면 불운만 존재해서 노력했으나 실패한 것은 운이 없었기 때문이고, 자신이 노력해서 이룬 것은 올바른 의사 결정으로 인해 운이 아닌 실력이라는 자기계발서적 이 두 종류로 나뉜다. 전자의 책에서 아무리 노력해도 계속 실패만 한다는 것은 이러한 추상적인 노력들이 부족했다고 더 노력하라 한다.
운이 있어서 성공한 것일까? 성공했기에 운이 있었다고 말할 수 있을까?
그들이 주장하는 것들을 맹신하기에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칠 수밖에 없다.
성공한 사람들이 책을 쓸 때는 답이 정해진 것이 아니고 자신의 경험에 기반해 서술하기 때문에 중립적인 의견을 유지하지 못하며 지금까지 해온 것들이 대개 좋은 선택이었다고 굳게 믿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공차의 CEO는 '평범한 주부'가 대만 본사로부터 공차코리아로 전국에 지점을 내게 되는 성공 신화를 소개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이 주부의 남편은 외국계 금융 기업에 최연소 전무도 할 만큼 역량이 뛰어난 사람이었다. 금융업계에 10년 이상 종사하면서 한국에 마스터 프랜차이즈를 따낼 수 있는 능력있는 사람이었지만 언론에서는 성공 '신화'를 다루기 위해 '평범한 주부'라는 타이틀을 강조했던 것이다.
프릳츠 커피도 소규모 동네 카페에서 시작해서 대박을 터뜨린 것으로 알고 있지만 실상은 SPC에서 근무한 빵 전문가, 한국 최초 원두 감별사 등 공동 창업자 7명이 힘을 모아 갈고 닦은 브랜드이다. 시기적으로도 소비자들은 1990년대는 커피하우스가 있었지만 흥행하지 못했고 2000년대에도 다수 커피 브랜드들이 들이닥쳤었지만 소비자의 선택을 받지 못했다. 2010년대 중반 이후에서야 스타벅스가 본격적으로 직영점을 늘려가던 시기와 맞물려 시너지를 크게 받은 운도 작용했다. 이러한 사례들을 보면 절대 광고하는 대로 노력만 들여 고생하고 실패를 거듭한 끝에 이뤄낸 결과물도 아니고 단순히 충분한 자기계발로 행운이 따랐기에 성공을 거뭐질 수 있었던 것도 아니라는 것이다.
고난과 고생은 성공의 필수 요건이 아니다. 하지만 스토리텔링으로 드라마틱한 자극이 필요해 성공 법칙이라느니 성공하기 위한 필수적인 능력과 조건으로 자기 계발을 꼽는 것이다.
자신의 출발점이 앞에 있다는 것도 모른 채 가난한 생활에서 시작하여 자수성가 했다는 스토리를 써내려가고, 혹은 그 사실을 알고 있으면 그것은 반드시 숨기거나 드러내지 않는다.
남들보다 좋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 성공한다면 나의 노력이 앞선 출발점에 대한 보상보다 더 큰 헛된 평가를 받을 수도 있을 두려움이 있기 때문이다. 자신의 능력에 큰 자신감을 느끼고 있는 사람에게 운의 작용을 강조하게 되면 불쾌해 한다.
그들은 자신이 분명 성공하는 과정에 있었던 운의 작용을 그냥 지나쳐 못 느낀 것일 뿐이며 자신의 선택에 대한 당연한 결과로 인식하기 때문이다.
반대로 운의 작용을 믿는 사람에게는 지나치리만큼 자신의 노력보다는 겸손하게 발언하며 살아온 가치관, 바른 생각, 낙관적인 생각 등을 강조한다.
고난은 고난일 뿐 냉정하게 고난이 있어야 성공을 한다는 인과관계가 있는 것은 아니다.
고난을 거쳐 성공한 사람들이 있고, 그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은 고난을 거쳐서 파산한 사람들이 가려져 있다.
책의 느낀점
결국 종합적으로 봤을 때는 미디어의 자기계발식 담론이나 펼쳐대는 성공 신화에 대한 의지가 샘솟는 마음에서 나오는 고양감에 철썩같이 빠져서는 안된다는 것이다.
냉정하게 출발점의 위치에서 판가름이 나는 것이 사업이고
이것을 얼마나 마태효과에 의해 우위를 선점하는 총력전을 벌이는지가 관건이다.
우위에 있을수록 사업은 더 발전하고 선순환하기 때문이다.
순환이 갈수록 느리게 되는 사업은 계속 추락하고 있는 중이기 때문에 항상 우위를 점령하려 노력해야 한다.
합리적인 경쟁자원을 최대한 확보 한 뒤에 덤으로 운이 따르기를 기도하면서 하는 일에 최대한 고군분투 해야 한다.